아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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큰언니 2022-09-20
하늘이 가져다 준 당신이기에
나에게는 가장 귀한 손님이었구나
함부로 내 뜻대로 할 수가 없고
내 뜻만이 전부가 될 수가 없구나
살아가면서 가장 소중한 게 그대였고
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게
당신이었구나
우리가 만난 것은 하나의 축복이었고
하늘이 내려준 인연이었구나
꾸밀 수 없는 사랑으로
그래서 때론 괴롭고 미워도 했지만
아, 미움 자체가 사랑인 것을
그게 부부였구나.
류명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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